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공부를 위해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수학 공부에 대한
생각의 양은 늘어납니다.
집 앞에 있는 공부방, 학원에 다닙니다.
가까워서 좋고,
수강료도 저렴하고,
내신 점수도 잘 나옵니다.
그렇게 학생, 부모, 선생님이
모두 만족하면서 다니던
중학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에 들어서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중학교 때와 달리
수학 점수의 앞자리가 다르고,
모의고사 등급은 말하기가
부끄러워 집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평일 학원 수강 등의 학교 외 학습시간은
초등학생 2시간 14분, 중학생 2시간 40분,
고등학생 1시간 52분이라고 합니다.
여가 시간도
초등학생 4시간 52분, 중학생 4시간 1분,
고등학생 3시간 22분으로
고학년이 될수록
수업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평일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수면시간은
초등학생 8시간 51분, 중학생 7시간 53분,
고등학생 6시간 49분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수면 시간을 반영한 학습시간이기에
잠을 줄여서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반면 시간이 갈수록
수학은 더 어려워집니다.
생각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사유할 수 있는 힘이 충분하면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히 따라갈 터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는
돌이키기가 힘들기 때문에,
재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실제로 학생부 종합은
일부 특목고 학생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렸고,
교과는 일반 학교의
일부 학생들에게만 해당됩니다.
대다수의 고3 학생들이
내신, 수능도 별로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재수, 삼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공부시키는데
최소 6000만 원의 사교육비가
든다고 합니다.
수학 1등급이라는 것을
3000만 원짜리 적금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것을 고3 1년 동안
불입하는 것보다는
3년 또는 6년으로 나눈다고 생각하면
한 번에 불입하는 금액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과 여유가 많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중에 한꺼번에 닥치면서
부담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12년 수학 공부의 시간을 조정하고
대비할 이유가 생기는 겁니다.
대치동에서는
평균 4.2년의 선행을 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정석을 풀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흉내만 내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옆 집 아이가 어디를 한다고 해서
우리 아이도 해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이해, 사고의 수준에 맞게
학습을 해야합니다.
부족하다면
이해,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수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려워서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잊어버렸다는
변명을 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미리 준비를 해서
정작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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